이번에 설 연휴 전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여행 갈 기회가 생겼다. 미국에서 여행하던 중 비전 프로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고, 애플 스토어에서 데모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근처 애플 매장에서 비전 프로 데모를 시간대별로 예약할 수 있었다. 운이 좋게도 내가 미국에 있는 기간에 한자리 예약이 비어있었다. 내가 예약을 한 뒤로는 모두 약 4~5일 후에 예약할 수 있었다. 운이 좋게 2024.02.08 화요일에 비전 프로 데모를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예약을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티켓(?)을 준다. 이 티켓을 가지고 스토어에 방문하면 직원이 QR코드를 찍고 설명해 줄 직원을 소개해주고, 30분 체험 코스가 시작된다.
1. 비전프로 작동 시키기
처음에는 사용법을 알려준다. 비전프로에 있는 크라운 버튼, 아이콘 선택 방법 등 기초 사용법을 알려준다. 다른 리뷰에서는 아이콘 선택이 불편하다고 하는데 내가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고, 너무나도 편안했다. 선택은 집게손가락 모양으로 집는 제스처로 선택을 하는데, 앉아서 손을 아무 데나 하고 제스처를 취해도 잘 인식된다. 인식 범위가 넓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2. 비전 프로의 몰입감
비전 프로로 사진과 영상을 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경험이다. 나는 비전 프로를 활용해 사진, 영상, 파노라마, 특수한 곳에서 찍힌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사진과 영상의 경우 아이폰 15프로의 비전 프로용 모드로 찍을 수 있는 특수한 것이다. 사진과 영상이 2D가 아닌 3D로 보이게 된다. 원근감이 존재하게 된다. 파노라마 또한 매우 신기했다. 평소 파노라마를 찍어도 별로 예쁘게 보이지 않아 파노라마를 사용해 사진을 찍은 경험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러나 비전프로를 이용해 파노라마를 보면 내 시야의 180도가 파노라마로 가득 차게 되며, 내가 파노라마를 찍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특수한 곳에서 찍은 영상이란 야구장의 1루 옆, 축구 골대 바로 위, 절벽 등반하는 사람의 주변 등 평소 절대 볼 수 없는 시야에서 영상을 감상하게 해 준다. 평소 보지 못했던 시야와 내가 직접 그곳에 있는 듯한 몰입감이 더해져 정말 신선한 경험을 하게 해 준다. 말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래도 말로 표현해 보자면 내가 그곳에서 직접 보는 느낌이다.
3. 인터페이스(?)
내가 평소에 보는 화면에 원하는 창을 띄울 수 있다. 이질감 없이 창을 띄울 수 있으며,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그러한 이유로는 내가 창을 띄우면 그 창이 내가 움직여도 항상 그 위치에 있다. 여기서 그 위치라 함은 내가 현실에 보이는 그 위치이다. 이는 다른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좋을 것이다. 창을 배열하고 정리하는 것이 간편했다. 또한 여러 창을 열고 멀티태스킹도 가능하였다.
4. 비전프로의 사용 분야
비전프로를 사용하고 나서 이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특히 사용 분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장애 분야이다. 비전 프로를 이용해 사람의 입 모양을 보고 번역해서 비전 프로상의 화면에 글자로 보이던가 아니면 스피커로 음성이 들리게 하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건축, 설계 등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이다. 이미 시뮬레이션을 많은 기술들이 나와있지만, 좀 더 높은 몰입감을 가진 시뮬레이션으로 완성품가 가장 가까운 경험을 사전에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게임, 영상 분야인데, 높은 몰입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강렬한 경험을 줄 것이다. 이 외에도 요리, 지도 등등 많은 분야에서 우리의 삶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내가 vision os 개발을 하고 싶지만, 비전 프로도 없고, 시간도 없는 관계로 좀 더 커서 다시 시도하기로… 장애 분야의 개발을 가장 먼저 유용하게 개발하는 사람은 해당 분야의 권위자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5. 비전 프로 사용 후 감상
사용 중, 그리고 사용 후 나는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그리고 감탄사를 멈출 수 없었다. 사용 전에는 왜 500만 원이나 하는 것인가? 과연 사람들이 살까? 의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사용 후에는 500만 원의 가치를 한다로 내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돈이 있었다면 당장 구매하고 싶을 정도이다. 30분의 체험을 마치고 나서는 신이 나서 아빠와 가족에게 내가 경험한 놀라운 경험과 앞으로 비전 프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바빴다. 그리고 나는 이 경험을 말과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나에게 친절하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준 Brea Mall의 애플 스토어 직원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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